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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 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전의 대패로 인해 언론과 네티즌의 비난이 대단하다. 오범석 염기훈 그리고 허정무 감독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정말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언론과 네티즌은 비판할 권리는 가지고 있으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주관적일 수 있지만 잘못된 경기 운영과 잘못된 선수 기용에 대해 비판은 가능하지만 도를 넘어선 비난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허정무 감독의 염기훈, 오범석 기용이 마음에 안들지만 강민수 대신 이정수를 기용한 것이라던지 이운재 대신 정성룡에게 기회를 준 점은 높이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차두리의 출전을 바라고 염기훈 대신 다른 선수의 출전을 바라는 바이지만 출전 선수의 결정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허정무 감독의 주관적인 결정이 비교적 객관적이길 바랄 뿐이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의 선발 라인업이 어떻게 될지 경기 운영이 어떨지 경기 결과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나는 이제까지의 한국의 경기력이라면 나이지리아는 충분히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 또 그런 기대를 하는 것 자체가 즐겁고 설레이기까지 한다.
월드컵은 축제다. 전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축구의 축제이다. 올림픽과 버금가는 그런 축제의 장에 우리나라가 출전한 것 자체가 자랑스러워할 일이고 거기서 유로 2004 우승국인 그리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로 완승을 거둔 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일이다. (일본이 졸전 끝에 카메룬을 1:0으로 신승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아르헨티나 전에서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지만 그건 이미 지나간 과거다. 훌훌 털어버리고 원래의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나이지리아 전 조별 예선의 마지막 축제를 최대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화끈하고 멋진 경기력으로 후회없는 한 판을 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마지막 축제를 즐기면 된다. (좀 졸리겠지만...어쩔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이 아니길 기도한다.
p.s. 조별예선을 탈락하던지 8강, 16강에서 탈락하던지 간에 한국의 월드컵이 끝나면 한동안은 즐길 일이 없을 까봐 두렵기도 하다. 나이지리아 전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즐길테다. 직장에서의 스코어 맞추기, 첫 득점자 맞추기 등등 !!!!!!!
카르페 디엠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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