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그레이엄은 워렌버핏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치투자의 아버지라고도 불리운다.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수많은 가치투자를 신봉하는 제자들을 키웠으며 CFA라는 국제재무분석가라는 전문직종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가 쓴 현명한 투자자에서 언급한 "기대성장률로 계산한 PER"을 인용해보도록 하겠다.
기대성장률로 계산한 PER
PER 8.5 기대성장률 0.0% 10년 성장률 1.0%
PER 13.5 기대성장률 2.5% 10년 성장률 28%
PER 18.5 기대성장률 5.0% 10년 성장률 63%
PER 22.9 기대성장률 7.2% 10년 성장률 100%
PER 28.5 기대성장률 10% 10년 성장률 159%
PER 37.1 기대성장률 14.3% 10년 성장률 280%
PER 48.5 기대성장률 20% 10년 성장률 319%
위의 표가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기대성장률과 PER과의 관계이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주식 테슬라 TSLA로 예를 들면 2022년 6월 10일 시점으로 $700 근방의 가격이라면 테슬라의 PER은 146 정도이다. 이 얘기는 테슬라는 10년 성장률이 31599% (삼만백육십 퍼센트)라는 얘기이다.
응? 10년 성장률 3만프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가능한 소리인가?
이처럼 성장주는 가치투자자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주식인 셈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자들은 저PER, 저PBR 주식을 선호하며 테슬라처럼 고 PER인 성장주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주식을 투자할 때 절대로 PER이나 PBR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경영진의 자질, EPS의 성장 기대치, 거시경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언급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 PER 기대성장률의 개념은 "잃지 않는 투자"에 적용하면 좋을 듯하다.
Carpe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