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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과연 효과가 있는가?

by Carpe Dream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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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연합뉴스 오늘자 기사를 보도록 하자.

러, 에너지 장사로 130조원 쓸어담아…서방 제재 유명무실 | 연합뉴스 (yna.co.kr)

 

러, 에너지 장사로 130조원 쓸어담아…서방 제재 유명무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러시아를 겨냥한 서방의 에너지 제재가 현재로선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www.yna.co.kr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러시아가 올해 7월 원유, 석유제품을 하루 740만 배럴씩 수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제재에도 작년 말보다 겨우 60만 배럴 정도 줄어든 규모다.

수출량은 줄었지만 월평균 매출액은 고유가 때문에 작년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산 석유를 쓰기보다 할인가에 사들여 시장가에 파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정부는 불투명한 거래에 힘을 보태려고 매달 해오던 석유생산 자료의 발표를 중단했다."

"러시아 석유업체 PJSC의 전직 임원인 에브게니 그리보프는 "러시아 석유가 다른 시장을 찾을 것"이라며 "할인돼 팔려도 전비를 대고도 남는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공동주택시설

 

이 정도라면 사우디-러시아는 누가 봐도 최고의 동맹이자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한다.

 푸틴은 자신의 국내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전쟁을 수행하고 뒤로는 사우디나 중국을 통해 "비싼" 원유나 가스를 팔아서 돈을 벌고 사우디는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 원유를 사와서 원산지 둔갑하여 사우디산 원유로 시세대로 팔아서 이득을 남기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입장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가 되었을 거고 (원유 가격 폭등)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유럽으로 판매하지 못하는 원유를 사우디에 "몰래" 팔 수 있어서 사우디에게 고마워할 것이고...

 이 상황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꿩먹고 알먹고" "일거양득"의 상황 아닌가?

 러시아의 입장이라면 지금 상황이 나토의 참전이나 미국의 참전 같은 확전 양상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이 전쟁을 끝낼 이유가 없어 보인다. 

 러시아가 현재 가장 눈엣가시라고 생각하는 것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NATO 가입인데, 그 이슈를 제외하고는 러시아는 지금 이 상황이 나쁘지 않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올해 2022년도 안에 전쟁이 끝날 것 같지 않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도 결국 눈에 띄는 성과없이 지나갔고, 오펙 관계자의 원유 가격 유지를 위한 감산까지 언급되는 상황에서 코로나 위기 또는 리만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 같은 극단적인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최소 1년~2년 이내에 원유 가격 급락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2023년말까지는 배럴당 $80불 초반에서 $120불 후반 사이를 유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또한 미국의 비축원유의 방출이 10월말에 끝나는데 '천수르' 형님이나 다른 오일섹터 투자자들이 얘기하는 것처럼 올해 미국 선거 이후 또한 천연가스 수요가 급등하는 11월 12월에 다시 한 번 원유/천연가스의 가격 폭등이 한 번 올 가능성이 있다. 

 

 오일섹터 투자자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기다려야 할 시기이다. 

Carpe_DreaM

 

 * 개인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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