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FTX는 점유율 세계 3~4위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CEO는 SBF 샘 뱅크맨 프리드
#02
현재 가상화폐거래 점유율 1위는 바이낸스
바이낸스의 대표는 자오창펑 (CZ라고 불림)
자오창펑은 중국계 캐나다인
#03
바이낸스 자오창펑은 2019년 SBF의 FTX에 투자하기도 했음
투자한 만큼의 지분을 FTX의 자체발행 토큰 가상화폐인 FTT로 받음
#04
샘 뱅크먼 프리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떠오르는 샛별이었음
기부도 많이 하고 창업한 지 2~3년 만에 사업 규모가 엄청나게 커짐
실제로 조 바이든 대선 때 개인으로는 두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냄
#05
문제는 사이가 좋았던 자오창펑과 샘 뱅크먼 프리드가 슬슬 사이가 틀어짐
이유는 미국 정부의 규제에 대한 생각이 달랐음
최근 몇 개월간 트위터에서 이에 대해서 계속 설전을 벌여왔음
샘 뱅크먼은 미국 정부에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 협조적인 태도를 보임
SBF가 미국 정부에 로비를 하면서 바이낸스 규제를 하고 FTX를 키워달라고 했다는 썰도 있음
자오창펑은 이에 완전히 열 받음
자오창펑의 바이낸스는 현재 회사 주소가 조세회피처인 케이맨 제도임
주요 사무실은 싱가포르에 위치함
자오창펑은 미국이나 중국 정부 등의 규제나 세금에 대해 매우 거부감을 보임
#06
문제는 FTX의 내부에서 발생함
FTX가 자체 발행 토큰인 FTT를 담보로 엄청난 규모의 대출을 함
그리고 그 대출금으로 회사의 사업을 엄청나게 벌리고 그 대출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함
레버리지를 써서 투자했다는 말도 있음
#07
그러다가 갑자기 11월 2일 FTX의 재무 부실을 폭로하는 기사가 나옴
이에 자오창펑이 11월 7일 보유하고 있던 FTT를 모두 다 처분한다고 트윗을 올림
이에 갑자기 FTT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
#08
문제는 FTX의 대출이 FTT 담보로 되어있던 것
FTT 가격이 폭락하고 투자자들이 앞다투어 인출을 시도하니 FTX 유동성 위기가 발생
즉, 투자자에게 줄 현금이 없는 상태임
이에 샘 뱅크먼 프리드는 자오창펑에게 항복 선언 GG침
여기까지 내용의 관련 기사
가상화폐 붕괴 초래한 '고래'…뱅크먼-프리드와 자오창펑 (daum.net)
#09
다음날 자오창펑이 트윗을 올림
바이낸스가 FTX를 단돈 $1에 인수한다는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함
이에 고비를 넘기는 듯 했지만
#10
다음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이 다시 트윗을 올림
까보니깐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인수 철회 ㅋㅋ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였음
아마도 투자 받은 돈, 대출 받은 돈으로 기부하고 회사차리고 다른 가상화폐 투자하고 개지랄 한 듯
#10
다음날 SBF는 아임쏘리 시전하면서 FTX 파산 신청
그런데 파산 신청한 계열사가 총 134개 ㅋㅋ 트윗 반응은 "Holy Fxxk"
#11
아래 그림은 SBF의 투자 요약 ㅋㅋ
한마디로 미쳤음
#12
결론
FTX에 대출해준 은행들 그리고 FTT 가상화폐에 투자한 투자자들 돈 다 날림
#13
FTX의 파산 신청 이게 금융 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는 잘 모르겠음
도미노처럼 다른 데서 펑펑 터질 지 그냥 조용히 넘어갈 지
세줄요약
1. FTX가 자기가 발행한 가상화폐 FTT 담보로 대출 신나게 땡겨서 흥청망청 씀
2. 사이 안 좋던 형 자오창펑이 FTT 싸게 팔아요~ 떨이 시전
3. FTT 가격 폭락으로 FTX 망함
아래는 오늘자 관련 기사
3위 가상화폐 제국 FTX 파산신청…부채 66조원 코인판 리먼사태(종합3보) (naver.com)
p.s. 가상화폐 시장이 과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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