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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할아버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한 5년? 6년? 10년?
그는 버크셔 해서웨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데, 버핏 할아버지가 이제까지 단 한 권의 책을 쓴 적이 없었는데 왠지 작고하신 후에 자서전이 출간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자신의 마지막을 자서전으로 마무리하지 않을까?
최근에 버핏 할아버지 관련 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만약 내가 버핏이었다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의 어마어마한 유동성 현금으로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무슨 일을 하고 싶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버핏이라면 버크셔 해서웨이를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어할 것 같다. 왜냐하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워런 버핏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기 위해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이사회 구성 문제나 투자의사결정문제, 업종별 후계 시스템을 거의 갖추어 놓은 상태이다.
그가 현재 이 시점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옥시덴탈 주식 매입으로 보이는데 현재 옥시보통주의 20% 지분을 확보하였고 SEC 로부터 50% 지분 확보에 대하여 허가 승인까지 받아냈다.
버크셔 해서웨이 지분의 60~70% 가 애플 주식인데 비록 애플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은 힘들지라도 옥시덴탈은 통채로 자회사로 편입하리라 추측한다. 그것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리라 생각한다.
버핏 할아버지는 주식 가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죽더라도 지속적인 현금을 생산하는 건강하고 유망한 에너지 기업 그 자체를 탐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로 이 부분을 잘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일단 버크셔가 최근 옥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가격대는 $56~58 근처였다. 아마도 당분간 버크셔는 현재 시점의 $70대 초반의 가격대에서는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할 것 같지 않다.
아마도 유가가 더 하락하여 옥시의 주가가 다시 한번 조정이 오거나 아니면 9월부터 12월까지 연준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으로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온다면 버크셔의 공격적이고 큰 규모의 추가적인 옥시 주식지분 매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62이하에서는 옥시 주식을 더 매입하는 것도 나빠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누가 알겠는가? 유가가 어떻게 될 지? 버크셔가 옥시를 언제 매입을 할 지?
다만 예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확률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정리하는 것일 뿐...
위대하고 뛰어난 사람들은 대개 훌륭한 팀에 속해 있었다. 버핏 할아버지는 버크셔라는 위대한 팀을 창조하였고 그 팀을 불멸의 팀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생애 마지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핏 할아버지의 삶을 통해 팀의 위대함 그리고 좋은 평판의 중요성 그리고 인생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배우고 싶다. 그렇기에 그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겠죠.
버핏 할아버지와 멍거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중요하지 않은 것에 자신의 중요한 것을 베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또 좋은 선택을 하는 것보다 멍청한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투자에서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이를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다.
가을날씨의 8월 28일 일요일
도서관에서
Carpe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