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쓴 포스팅에서 비트코인이 $28000 선 아래로 내려와서 느낌이 안 좋다고 언급을 했었는데 단 하루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현재 비트코인은 -12.7% $24000 선 마저 깨고 대폭락 중이다.
아래 링크는 어제 쓴 비트코인 및 주식 전망 관련 포스팅
주식시장 전망 : 비트코인 Bitcoin 현재 $2800 밑으로 -6.7% 폭락 중 (tistory.com)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3.5%와 -4.7%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점 아래로 내려갔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52주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S&P500 선물 가격은 -2.11% 하락하고 있고 나스닥 선물 가격은 -2.6% 하락하고 있다. 근데 비트코인이 저렇게 대폭락 중인 걸 봐서는 본장 개장 후에는 -5% 가까이 더 폭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근데 중요한 것은 나도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일부 주식을 청산하였으나 새롭게 포지션을 잡은 오일섹터도 폭락 중이라는 사실이다. 현재 원유 가격은 배럴 당 118불로 아직 미미하게 하락 중이긴 하나 역시 기름 관련 주식의 가장 큰 약점은 경기 침체로 인한 원유 수요의 감소에 대한 두려움이다.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 분명 먼저 원유가격이 100불 아래로 떨어질 것이고 이는 오일 섹터에도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
정리하자면 나의 계획은 현재 원유 가격의 흐름을 보고 $100 이상인 경우에는 오일 섹터 주식을 계속 홀딩하고 $100 이하로 원유 가격이 내려가면 손절 후 주식 청산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드라이빙 시즌이 이제 막 시작이 되었고 원유 재고가 평년 대비 절반 이하로 부족한 상황에서 갑자기 원유 가격이 내려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 아무리 경기 침체 분위기가 으스스하게 돈다고 하지만 실제 원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내려가지 않는 이상 원유 가격의 폭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생각을 정리해보니 일단은 오일 섹터 주식은 홀딩!
또한 내일 미국 FOMC 회의 결과에서 금리 인상이 50bp 인상하는지 75bp를 인상하는지에 따라 주식 시장의 반응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50bp 금리 인상이라면 계획대로 금리 인상을 한다는 안도감에 소폭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만약 75bp 금리 인상이 결정되면 앞으로도 75bp 인상이 가능하다는 공포감에 주식 시장은 지금보다 더 고꾸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역시 지금 이 순간에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현금을 많이 들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현금이 정말 많고 주식 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6월, 7월, 8월, 9월 까지 느긋하게 시장을 바라보면서 진입 시점만 고민하고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주식 청산 후 바로 오일 섹터로 큰 비중으로 주식 진입하였는데 일단 홀딩하면서 원유 가격의 변동이나 오일 섹터 주가 흐름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수중에 현금이 없는 관계로 그냥 흘러내리는 주식 시장을 바라보며 차디찬 맥주와 함께 눈물을 삼켜야 할 것 같다. ㅠ.ㅠ
6월 말까지 현금을 최대한 모아보도록 하자! 화이팅!
Carpe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