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월 12일 정오 12시 시점으로 비트코인이 바닥이라고 생각하던 $29000 선을 깨고 $28000 아래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준의 양적 긴축이 6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되긴 했지만 내가 궁금한 것은 과연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아래 비트코인 2022년 시세 챠트를 보면 2월과 3월에 꽤 놀라운 반등을 주면서 올라갔었지만 5월에 대폭락하였는데 6월에 다시 한 계단 내려갈 것 같은 분위기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금 글을 쓰는 순간에도 조금씩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내가 존경하는 '부의 인문학' 저자 우석님께서 비트코인은 주식을 흐름을 예측하기에 참고하는 지표라고 언급하신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나도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미국 S&P500, 나스닥100의 흐름을 예측해보기 위해 꼭 차트를 열어서 확인해보는 편이다.
6월 9일 목요일, 10일 금요일 이틀간 S&P500과 나스닥이 엄청 폭락하였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지금보다도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문제는 6월이 끝이 아니라는 거다. 6월 금리인상 후 7월, 8월, 9월 최소 앞으로 3개월 간 양적긴축과 금리인상이 원투쓰리펀치 강냉이로 계속된다. 시중에 자금이 말라가면 주식 시장은 우울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시점에서는 주식 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포지션이라면 종목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안정적인 배당성장주에 발을 담그고 있거나 일부 종목을 청산 후 현금 포지션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사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면서 가치투자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 드는 생각은 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기간에 과연 가치 투자가 작동을 할 것인가라는 거다. 아마도 장기적으로 최소 3년 5년 뒤를 바라본다면 가치 투자가 작동을 하겠지만 단기적으로 1-2년 이내에는 가치 투자 또는 성장주 투자 모두 힘든 시기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주식에 담그고 있는 금액이 크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아직까지는 손실을 보지 않아서 운이 좋다고 느끼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더 조심스럽게 보수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다만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야겠다. 최고의 준비는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듬고 현금 포지션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아닐까한다.
만약 비트코인이 $2500 선과 $2000 선을 단계적으로 깨부수고 내려간다면 국내 주식 시장과 미국 주식 시장 모두 악몽을 펼쳐질 수도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것이 좋아보인다. 확률적으로 급등보다는 급락이 더 가능성이 커 보인다. 주변의 모든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양적긴축, 경기침체 신호"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 저도 단기적으로는 특히 올해 여름과 가을까지는 악재가 가득한 시장이라고 판단합니다.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성투하셔서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일개 개인투자자로 이 블로그 포스팅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