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 버린 휘발유 가격, 그보다도 더 높은 경유 가격으로 최근 거의 오일 회사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 현재 오늘 2022년 6월 9일 시점으로 BTI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2을 돌파하였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아직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다.
한 1-2년 전만 하더라도 원유 가격이 $70~80 도 고유가라고 했었던 것을 기억해보면 지금 원유 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지금 현재 이 원유 가격은 미국이 비축유를 계속 방출하고 있는 중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상보다 원유 증산이 아주 많이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 배럴당 원유 가격은 $100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바이든이 곧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인데 보나마나 원유 생산을 대폭 늘리라고 압박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증산하겠다고 앞에서는 얘기하고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대규모 증산이 일어날 확률은 희박하다. 왜냐하면 현재 고유가 상황이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전혀 나쁠 게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2년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성장률이 무려 9.9%를 기록하였다. 0.9%가 아니라 9.9%이다. 1분기에 10% 성장률 정말로 대단한 수치이다. (관련 언론 보도 링크 : 고유가에 사우디 성장률 치솟아… ‘앙숙’ 바이든도 유가 잡으려 러브콜[글로벌 현장을 가다] (donga.com) )
자, 모든 퍼즐 조각을 조합해서 여러번 생각하고 생각해봐도 현재의 고유가 상황(최소 $100~ 최대 $150)은 2022년 가을이나 겨울 또는 2023년 초까지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또한 미국 연준의 양적 긴축과 금리 인상이 9-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즉,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들의 비용(운영비용, 에너지비용, 운송비용, 금리인상으로 인한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민간의 소비 위축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의 이익률이 감소할 확률이 크다고 추측할 수 있다.
공황에 가까운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2020년 후반부터 2021년 말까지 기업의 초호황은 점진적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이고 이는 곧 2022년 말까지 주식 시장의 횡보나 조정이 예상된다.
S&P500은 횡보하고 나스닥은 지금보다 더 조정되거나 (적은 확률로 폭락도 가능) 코스피도 횡보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글을 쓰는 2022년 6월 초 투자 포지션은 S&P500 홀드, 나스닥100 홀드 및 청산, 오일 에너지 섹터 신규 진입으로 정리할 수 있다. 비록 오일 섹터가 작년 2021년 말부터 현 시점까지 로켓포 발사하듯이 정말 정말 많이 올랐지만 현재의 고유가 상황이 뉴노멀이 된다면 (최소 2023년말까지 고유가 상황 유지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오일 섹터에 진입하지 않으면 버스를 놓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저번 천수르님 동영상 관련 포스팅 천수르 포트폴리오 공개 관련 동영상 요약 (tistory.com) 내용과 작년 대비 주가 상승폭을 감안하여 선택한 오일 섹터 종목은 다음과 같다. (이와 관련한 모든 인사이트는 천수르님 유투브 동영상에서 참고한 것이며 개인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OVV
OBE
CPE
CDEV
행여나 우크라이나 - 러시아 휴전이나 종전 소식으로 유가가 급락하거나 또는 경기 침체로 인한 유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손절 기준은 -15%로 손절 이후 재진입을 고려할 예정이다.
그 누가 알겠는가? 천수르 형님 말대로 기름신이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유가 폭락으로 정유주가 나락으로 갈 수도 있다. 나는 일단 소액 정유주에 베팅해 보겠다.
*** 개인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